사상 처음으로 육로를 통해 북한에 쌀이 지원된다.
대한통운은 19일 총 10만톤에 이르는 대북지원 쌀 육로수송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에 지원되는 쌀은 모두 배를 통해 운송됐기 때문에 육로를 통해 지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통운은 20일 첫 수송을 시작으로 1회에 80대씩 총 50회에 걸쳐 쌀을 수송할 예정이다.
북한에 지원되는 쌀은 인천ㆍ경기ㆍ충북 등 전국 10개 시도에서 실어 파주 통일전망대와 속초항 대한통운 부두 내에 집결된 후 각각 북한 개성과 고성으로 향하게 된다.
대한통운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북지원 쌀 수송은 육로를 통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쌀 육로수송을 계기로 남북간 교류에 더욱 활발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