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고유가로 인해 석유시장 경보지수가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높아졌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15일 "석유경보지수가 이달 3.5를 넘어 경계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석유시장 위기 상황을 사전에 경보하는 석유경보지수는 지난달 3.48 이었다.
이 지수는 석유 위기, 선행성이 높은 두바이유가, 석유수출국 기구(OPEC) 잉여생산능력 등 18개 변수를 고려해 산출되며 올해 1월 이후 ‘주의’단계를 유지하고있었다.
석유조기경보지수는 정상(1.5미만), 관심(1.5-2.5미만), 주의(2.5-3.5미만), 경계(3.5-4.5미만), 심각(4. 5이상) 등 5단계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강제적 에너지 절약 시책이 시행될 것인지 주목된다.
정부는 최근의 고유가로 인한 석유 수급 차질 가능성을 우려해 강제적인 에너지절약조치 시행을 검토해왔으나 국민 불편, 경제에 미칠 영향, 절약 효과 등을 고려해 시행을 미루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