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阿서 AI 퇴치위해 3년간 7억弗 필요"

아프리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3년동안 7억6,000만달러(약 7,240억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연합(AU)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수역기구(OIE) 등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AI 관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베르나르 발라 국제수역기구(OIE) 사무총장은 “지난 2월 이후 아프리카 8개국에서 AI 발생이 보고돼 AI 퇴치를 위해 필요한 비용이 당초보다 3배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말 유럽에서 각국 정부 대표들이 모여 AI 관련 추가 기금을 얼마나 지원할 지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AI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해 열렸던 베이징 회의 때에는 아프리카에서 AI가 발생하지 않아 퇴치 비용은 산정되지 않았었다. 이번 빈 회의는 지난 1월 베이징 회의에서 모금된 AI 퇴치 기금의 사용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 회의 때 모금된 19억달러 중 현재 6분의 1에도 못 미치는 2억 8,000만달러 정도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AI는 97년 홍콩에서 첫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최소 10개국에서 224명이 감염됐으며 그 중 12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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