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강신화'를 창조한 우리나라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결승전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월드컵 폐막 이튿날인 오는 7월1일(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우리 축구대표팀과 독일의 월드컵 4강전이 벌어지는 25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는 대신 ▦수도권 지하철 전체 무료운행 ▦수도권 톨게이트 무료개방 ▦서울시내 공원 무료개방 등 국민들의 응원열기를 모을 수 있는 조치를 검토 중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우리 대표팀이 4강신화를 창조한 것만도 온 국민이 축하해야 할 나라의 경사"라면서 "우리 대표팀의 결승전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월드컵 폐막 다음날인 7월1일을 '국민축제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월말인 25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결제와 통관ㆍ선적 등 수출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대신 각종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7월1일 '월드컵축제일'에는 우리 대표팀에 대한 대대적인 환영행사가 열리고 월드컵 개막식 공연이 재연되는 등 다채로운 축하 이벤트 개최가 함께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