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민간 경제심리 급속 악화

이달 ESI 4P 떨어져 97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들의 인식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기업과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ESI는 97로 전월보다 4포인트 내렸다. ESI는 소비자심리지수(CSI)와 BSI를 합성해 만든 것으로 이날 처음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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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100을 넘어섰으나 이달 들어 다시 100 이하로 떨어졌다. 그만큼 민간의 체감 경기가 얼어붙었다는 얘기다.

제조업체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7월 업황전망BSI는 84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업황전망BSI는 올 5월 90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2개월 연속 하락세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응답을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7월 업황전망BSI는 91로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졌고 중소기업은 8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내렸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도 77로 6포인트 하락했다. 이 수치가 70대로 떨어진 것은 올 2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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