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용호게이트 특검팀, 잇달은 수사성과 주목

차정일씨등 변호사 9명 맹활약'이용호 게이트'특별검사팀이 공식 출범한지 50여일 만에 그 동안의 검찰 수사 결과를 넘어서는 큰 성과를 올리고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해 대검 중수부가 무혐의 처리했던 신승남 전 검찰총장 동생 승환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검찰 조직에 파란을 일으켰다. 또 특검은 이용호게이트의 의혹을 풀어줄 핵심 열쇠로 지목됐지만 그 동안 신병이 확보되지 않았던 대양상호신용금고 실 소유주 김영준씨를 도피 5개월 만에 전격 체포, 구속시키는 등 커다란 성과를 올리면서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검팀을 이끄는 수장은 차정일(사시8회) 변호사. 그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고ㆍ서울법대를 졸업한 뒤 대검 중수4과장, 서울지검 공판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90년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별검사보는 이상수(사시20회)ㆍ김원중(사시25회) 변호사가 임명됐는데 이들은 차 특검을 도와 수사를 보좌하고 있다. 특히 이 변호사는 특검팀의 공보업무까지 맡고있다. 그는 대구고ㆍ경북대를 졸업하고 대구지검 영덕지청장, 서울고검 부장검사를 거친 뒤 현재 법무법인 천지인에 변호사로 활동중이다. 김 변호사는 경신고ㆍ한양대를 졸업하고 86년 변호사를 개업한 뒤 테크로드 법률ㆍ특허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별수사관으로 활동중인 변호사는 '김&장'의 성창익(사시34회) 변호사, 'K2플러스'의 김석종(사시38회)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의 이영희(사시39회) 변호사다. 이들 중 김 변호사는 수원지검 검사로 재직 당시 각종 수사 경험을 발휘하고 있고 수사팀의 '홍일점'인 이 변호사도 짧은 법조 경력이지만 그 동안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인천지검 부천지청 송해은(사시25회) 부장검사, 서울지검 동부지청 우병우(사시29회) 검사, 수원지검 윤대진(사시35회) 검사 등 3명이 특검 파견 수사팀으로 합류, 수사를 돕고 있다. 송 부장 검사와 우 검사는 강력 및 특별 수사통으로 인정 받고 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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