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이아몬드 247개 박은 휴대전화 등장

옥션에 시작가 1천만원 매물로 나와

다이아몬드 247개와 금으로 치장된 1천만원짜리 초호화 휴대전화가 인터넷 경매에 등장했다. 3일 전자상거래 업체 옥션에 따르면 최모(49)씨는 최근 자신이 만든 다이아몬드휴대전화 '247GD' 1개를 시작가 1천만원에 매물로 올려놓았다. 이 휴대전화는 삼성 애니콜 'SPH-E3200' 모델을 개조한 것으로 전면 외장을 18K금으로 교체하고 그 위에 247개의 다이아몬드를 박았으며 모델명 247GD는 247개의다이아몬드와 금을 뜻한다. '럭셔리(Luxury)'와 '모바일(Mobile)'의 합성어인 '럭스모(Luxmo)'라는 브랜드로 이 휴대전화를 내놓은 최씨는 "휴대전화 디자인 개발 하청사를 운영하다 한국 휴대전화 시장이 갈수록 고급화되는 추세인 것 같아 가장 고급스럽고 비싼 명품 휴대전화기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로 다아이몬드 휴대폰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최씨는 "다이아몬드는 A급(상급)에 속하는 것이며 덮개의 액정 표면에는 강도가높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썼다"며 "디자이너, 금 세공자, 엔지니어 등 10명정도가 달라붙어 설계부터 완성까지 총 3개월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 "'올림픽 골드폰'의 인터넷 경매 뉴스를 보고 옥션에 올리게 됐다"며 명품의가치를 아는 사람이 꼭 낙찰받기를 바라며 이번 경매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계속 인터넷 경매를 통해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매 기간은 오는 10일까지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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