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화, 자회사 실적 호조로 상승 여력 높다"


한화가 자회사들의 하반기 영업 호조가 예상되면서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는 이 달초 5만3,000원대에 거래됐으나 3만3,000원까지 폭락한 뒤 지난 23일부터 주가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6일에는 6% 이상 급등하며 강한 반등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28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의 자회사인 한화케미칼과 한화건설, 대한생명이 올 하반기 양호한 영업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화가 지분법 이익에 의거해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가 100% 지분을 보유한 한화건설은 올해 10조원 이상의 풍부한 공사 물량을 보유하고 있고, 한화케미칼과 대한생명은 각각 폴리염화비닐(PVC) 업황 개선과 보장성 보험의 성장 추세에 따라 양호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대로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올 2ㆍ4분기 매출액은 2조 9,672억원, 영업이익은 1,0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7%, 12.7% 증가했다”며 “3ㆍ4분기에도 이 같은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또 “최근 한화의 주가는 자회사인 한화케미칼과 대한생명의 주가 하락에 연동돼 급락한 상황”이라며 “주당 순자산가치(NAV)가 48.6% 할인돼 거래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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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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