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음성 직접듣는 삐삐 나온다/SK텔레콤,녹음칩 내장 99년 서비스

긴급한 연락을 취하거나 음성으로 녹음된 내용을 단말기로 직접 청취할 수 있는 양방향 무선호출서비스가 도입된다.SK텔레콤(대표 서정욱)은 28일 이동통신 및 무선호출 부가서비스 차원에서 양방향 음성메시징시스템을 빠르면 99년 상반기께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음성녹음서버를 부착한 중계기와 음성녹음용 메모리칩이 장착된 단말기로 이루어져 연락받을 내용을 단말기로 직접 받아 볼 수 있고 긴급호출기능이 들어 있어 위급한 상황에 긴요하게 사용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미 레디컴사와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하고 아날로그방식의 양방향 음성메시징시스템 시제품을 개발해 놓고 있다. 또 레디컴사와 공동으로 중앙연구소에서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및 무선호출서비스에 적용하기위해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의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와 동남아시장의 사업권을 획득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원래 올해 상반기에 이 시스템을 도입해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려했으나 CDMA방식의 시스템을 개발하는 작업이 늦어지고 있고 환율변동으로 단말기 도입단가가 높아져 서비스 실시시기를 늦춰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디컴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이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인데 서비스에 필요한 단말기는 국내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맥슨전자가 생산,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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