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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형 펀드' 골라보세요

■ 적립식펀드 가입 안하셨다구요?<br>공격적 투자자라면 코스닥·가치주가 제격<br>원금손실 걱정되면 배당주펀드 눈여겨볼만<br>'고정 수익률+∝' 공모주 상품도 인기몰이


'테마형 펀드' 골라보세요 ■ 적립식펀드 가입 안하셨다구요?공격적 투자자라면 코스닥·가치주가 제격원금손실 걱정되면 배당주펀드 눈여겨볼만'고정 수익률+∝' 공모주 상품도 인기몰이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관련기사 • 조정장 전환형 펀드 주목하라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재돌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공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등 불안한 모습도 여전하다. 펀드에 가입하고자 하는 투자자도 이러한 시장상황을 감안해야 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펀드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의 경우 수익성과 안정성 중 어느 쪽을 원하는 지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펀드 시장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적립식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정 종목이나 업종에 특화하거나,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배당 공모형 펀드 등 ‘테마형 적립식펀드’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투자자로서는 자신의 투자성향을 고려해 투자상품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코스닥ㆍ가치주 투자 인기= 공격적인 수익률을 추구한다면 우선 코스닥이나 가치주 관련 펀드가 눈에 띈다. 한국투자증권의 ‘부자아빠핵심주도주’는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코스닥의 핵심주도주, 저평가우량주, 이슈 관련주 등에 주로 투자, 고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이 회사의 ‘거꾸로 펀드’도 내재가치가 뛰어난 가치주에 집중 투자해 주가지수와 상관없는 고수익을 노리는 주식형 펀드다. 10일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스타지수인덱스펀드’도 코스닥 전용 펀드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재무적 안정성, 경영투명성, 유동성 등이 뛰어난 대표 회사 30개에 투자하기 때문에 코스닥 관련 지수보다 우수한 성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한투자증권의 ‘클래스원 코스닥 주식혼합투자신탁’도 자산의 60% 이하를 코스닥 우량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나 외국인의 비중 확대 등으로 인한 코스닥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자산의 10% 정도는 테마주나 고배당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배당주 안정성 부각= 원금 손실을 우려하는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배당주 펀드를 노려볼만하다. 이상훈 대한투자증권 상품팀장은 “배당주 펀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량 가치주에 투자해 금리 이상의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주가 하락 때에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은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국증권의 경우 펀드 자산의 30%는 고배당 주식에, 나머지는 우량 채권이나 유동성 자산에 집어넣는 ‘부자아빠배당플러스’를 판매 중이다. 삼성증권도 여러 배당 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주식 편입이 3% 이하인 ‘배당플러스30혼합Ⅱ-2’는 시가배당률이 4% 이상인 종목에 투자해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 반면 ‘배당우량주 장기혼합형 펀드’는 시가배당률 4% 이상 종목에 30%를 우선 투자하되 최대 60%까지 고배당주에 투자하도록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들 펀드는 배당 수익은 물론 주가 등락에 따라 적극적인 매매 전략을 병행해 수익률을 조기에 확보하도록 했다”며 “채권 부문도 국공채 등 위험도가 낮은 자산에 투자해 안정성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배당주 혼합형 펀드’의 경우 주식투자ㆍ배당소득ㆍ안정성 모두를 추구하며 주식 편입 비중을 60%이상, 60%이하, 30% 이하로 설정해 상품의 구성을 다양화했다. 김기환 상품기획팀 팀장은 “지난 2001년 10월 이후 운용한 지 누적 수익률이 62.8%에 달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에다 주가 상승으로 투자 이익도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1호’는 배당주에서도 중소형주에만 투자, 장기적인 고수익을 노린다는 게 특징이다. ◇공모주 상품도 인기= 공모주 펀드도 고정적인 수익률에다 공모 투자로 ‘플러스 알파(+a)를 더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한투자증권의 뮤추얼펀드 ‘인베스트플러스 채권혼합형펀드14호’가 대표적이다. 이 펀드는 자산의 70% 이상을 국공채 및 우량회사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고, 자산의 30% 이하는 공모주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대우증권의 마스터랩 ‘공모주투자형’은 공모주 청약투자 전용 상품이다. 전체 자산의 최대 30%를 대우증권이 주간사 또는 인수사로 참여하는 공모기업의 주식을 우선 배정받아 투자하게 된다. 나머지 자산은 환매조건부사채(RP) 등 단기채권에 투자하며, 7% 수익 달성 때 머니마켓펀드(MMF) 등 안전자산으로 자동 전환된다. 입력시간 : 2005/06/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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