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화승, 아디다스에 연 3천만켤레 신발 납품

사상 최대규모 계약

신발생산 기업인 ㈜화승이 세계 최대 신발업체인 아디다스(Adias)와 연간 3,000만 켤레(4억6,000만달러 상당)에 달하는 초대형 납품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국내 업체와 외국 업체간 신발납품 계약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은 최근 아디다스의 세계 신발시장 재편 전략에 따른 것으로 화승은 아디다스의 두 가지 브랜드를 생산하게 된다. 화승은 중국 다롄시와 베트남 신발생산 기지, 국내 생산라인에서 월 250만 켤레를 생산,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에서 켤레당 40~80달러 수준의 아디다스의 중저가 레저용 브랜드 100만 켤레를 생산할 예정이어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신발생산 및 납품업체, 신발 원부자재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승그룹의 고영립 회장은 “아디다스의 초대형 물량을 수주하게 된 것은 화승그룹이 50년 이상 신발 관련 사업을 영위하면서 쌓아올린 기술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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