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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창업 초기부터 구인회 창업 회장이 강조해온 '사회를 위한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구인회 창업 회장은 평소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속성이라 하지만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이 기업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아가서는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탬이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우리도 기업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하고, 그런 기업만이 영속적으로 대성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LG는 창업 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토록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청소년들을 위해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LG 계열사에서 국내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만 약 20개에 달한다.
LG는 올해로 19년째 저소득가정의 저신장 아이들이 키와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성장호르몬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LG복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들 가운데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로부터 추천 받은 저신장 어린이들을 선발해 LG생명과학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1년간 지원하고 있다. 1995년 20명의 아이를 시작으로 지원규모를 매년 늘려 지난해부터는 100여명의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840여명의 아이들에게 58억원 상당의 유트로핀 투여를 지원했다.
LG생활건강은 2007년부터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의 치과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미소를 되찾아주자는 의미에서 '스마일 투게더'로 명명된 이 사업은 만 4~13세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870명이 넘는 아이들의 치과진료를 도왔다.
LG는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각 분야의 인재로 커나가도록 과학ㆍ언어ㆍ음악 등을 중심으로 한 전문적인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LG는 2010년부터 시작된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이중언어와 과학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선발, 한국외대와 KAIST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간 무료로 지원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 가운데 지금까지 10명이 국제중ㆍ특목고에 진학하고 9명이 각종 이중언어대회에서 입상한 데 이어 지난해 열린 '상하이 국제 청소년 과학엑스포'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조직위원회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는 2009년부터 어려움 속에서도 최고를 향해 꿈을 키워나가는 음악영재를 발굴, 국내외 교수진의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LG와 미국 링컨센터 챔버뮤직 소사이어티가 함께 개발한 '실내악 전문 영재교육'으로 매년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4개 부문에서 음악영재 10~20명을 선발해 1~2년간 국내 유명 교수진들이 실시하는 실내악 그룹 레슨은 물론 음악회와 다양한 연주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매년 세계적인 실내악 거장들을 초청해 음악영재들을 위한 특별레슨도 진행하고 있다.
LG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과학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캠프'도 실시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재능이 있어도 수준 높은 과학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초등학교 5~6학년생 참가자 240명 전원을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서 선발하고 있다.
LG의 교육지원사업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LG는 지난해 말부터 한국전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참전용사 후손들이 교육을 통해 자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학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있지만 고교 진학이 어려운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LG 임원들이 1대1 후원방식으로 고교 졸업까지 3년간 학비 및 교재비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도 최근 케냐 나이로비의 키베라 지역에서 현지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LG 희망학교'를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LG 희망학교는 48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9곳의 교실과 화장실, 컴퓨터실, 조리공간 등을 갖췄다.
임직원 언어·수학·미술분야 재능기부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