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유일 LPGA투어 대회 확정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 국내 남녀 최고대회 모두 공동개최


국내 유일의 LPGA투어 대회가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으로 확정 발표됐다. 코오롱과 하나은행은 14일 “오는 10월 27일부터 사흘동안 경북 경주의 마우나오션 리조트에서 총상금 135만달러 규모의 LPGA투어 대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LPGA투어 대회를 주최해 온 CJ측이 후원을 포기한 뒤 소문만 무성했던 대회 주최측이 분명하게 밝혀 진 것. *본보 9월 13일자 32면 참조 미국LPGA투어측도 인터넷 사이트의 대회 일정표에 ‘코리아 LPGA클래식’으로 표기됐던 대회 명칭을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으로 고쳐 게시했다. 하나은행과 코오롱의 관계자는 “두 기업에 지난해 제48회 한국 오픈을 성황리에 치러내 제조기업과 금융기업이 골프 마케팅을 합작하는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어 냈으며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미국LPGA대회도 공동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남자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을 공동 개최하는 만큼 두 기업은 국내에서 열리는 남녀 최고 및 최대 규모의 골프대회를 모두 주최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은행으로 축구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던 하나은행은 VIP를 겨냥한 마케팅의 수단으로 골프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골프 마케팅을 확대하게 된 하나은행 측은 지난 달 스포츠 마케팅 팀을 별도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골프 마케팅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한편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에는 지난 주 끝난 존Q해먼스호텔 클래식까지 LPGA투어 시즌 상금랭킹 50위내의 선수들과 한국여자 상위랭커 12명, 초청선수 7명 등 총 69명이 출전한다. 대회장인 경주시 양남면의 마우나오션은 지난 99년 7월 개장한 파72, 총 전장 6,381야드의 18홀 코스로 매 홀 산과 바다를 함께 바라보며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 측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대회 코스 답사를 마친 크리스 힉스 LPGA수석 부회장은 “LPGA투어 대회장으로 손색이 없으며 특히 풍광이 빼어나다”고 칭찬했다. [사진설명] 미국LPGA투어 크리스 힉스(왼쪽부터) 수석 부회장과 제환석 FnC코오롱 대표이사, 김진성 하나은행 부행장. 로비 핸치만 IMG부회장이 지난달 23일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조인식을 마친 뒤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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