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8월엔 '복합형 포트폴리오'로 대응을

상승·하락장 혼합…은행주·중국관련주 유망

‘8월에는 하이브리드(복합)형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라’ 증권사들의 8월 모델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상승과 하락을 동시에 염두에 둔 복합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 포트폴리오는 경제 및 산업전망을 기초로 유망 투자업종과 종목을 발굴, 투자자에게 분산투자의 모델을 제시하는 투자보고서다. 29일 한화증권은 “8월에는 국제유가 상승, 내수경기에 대한 우려 등 악재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추세전환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그러나 중국 등 해외여건의 점진적인 개선과 매력적인 벨류에이션(주가수준)을 고려할 때 하락 폭이 컸던 은행주와 중국관련 소재 및 운송주의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이에 따라 운송과 산업재에 대한 비중을 각각 전월 대비 1.0% 포인트, 경기민감 소비재에 대한 비중을 0.5% 포인트씩 늘렸다. 종목별로는 한국타이어ㆍLG화재ㆍ쌍용건설ㆍKTㆍ금호전기를 제외하고 삼성엔지니어링ㆍ두산중공업ㆍ대한항공ㆍSK텔레콤ㆍ삼양사를 신규 편입했다. 세종증권도 “8월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제반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돌발악재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중순이후 베어마켓랠리(약세장에서의 일시적인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상승장의 적극적인 전략과 약세장의 소극적인 전략을 혼합한 종목중심의 복합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한양증권은 주가하락 방어 차원에서 정보기술(IT)섹터와 통신유틸리비 비중을 전월대비 각각 2%, 3%포인트씩 줄인 반면, 주가 상승을 겨냥한 적극적인 관점에서 소재산업 섹터의 비중을 0.5%포인트 늘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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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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