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남미지역 '황금수출시장' 부상

올 수출 17% 늘어 80억弗 흑자 전망중남미지역이 최대 무역흑자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0일 올해 중남미시장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17% 늘어난 11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전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어든 데 비해 중남미에 대한 수출은 4월20일 현재 28.2%나 늘어났다고 KOTRA는 덧붙였다. KOTRA는 특히 정보기술(IT)산업, 자동차 및 부품, 플랜트 수출이 유망하다며 이를 확대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국가전산망 등 시스템통합(SI) 관련 수출은 시스템 설계, 자재ㆍ인력 수출, 건설 등을 모두 포함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올해 중남미시장에서 가장 부각될 것으로 KOTRA는 밝혔다. 특히 베네수엘라의 경우 전자주민등록증ㆍ법원등기 시스템 등 4~5개 국가전산망 구축에 우리 업체가 참여하며 그 규모가 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KOTRA는 전망했다. KOTRA는 "중남미가 세계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년 4.8%에서 지난해 6%로 커지는 등 경제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중남미 진출을 늘리기 위해 현지 투자진출과 함께 쌍무간 자유무역협정과 미주개발은행(IDB)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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