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내년 입주 아파트 세채 중 두채 중소형

광주·충북·제주는 모두가 전용 85㎡ 이하

내년에 입주하는 아파트 세 채 가운데 두 채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실수요자들이 중대형보다 중소형을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내년 입주 예정 아파트 16만9,103가구 중 11만881가구가 전용 85㎡ 이하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특히 광주ㆍ충북ㆍ제주는 입주 예정 물량이 모두 85㎡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남ㆍ강원ㆍ 경남도 중소형 아파트 비율이 90%를 넘는다. 서울도 1만9,282가구 중 71%인 1만3,679가구가 중소형이다. 이는 1~2인 가구 증가와 경기침체로 중소형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내년 입주 물량은 최근 4년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난의 근원지인 서울의 경우 입주 물량이 최근 4년 평균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부산은 1만5,473가구가 대거 입주하고 인천에서는 지난 2009년 분양했던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예년 평균의 3배에 가까운 2만8,817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여대환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는 서울 입주 물량이 부족하지만 서울과 가까운 2기 신도시와 인천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월세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출퇴근 여건, 주변환경 등을 고려한 뒤 유리한 지역을 선정해 집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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