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中서 브랜드가치 4년째 1위

삼성이 중국에서 4년 연속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10일 베이징대 ‘비즈니스평론’지가 발표한 지난 2007년 중국 소비재기업 대상 브랜드가치 평가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2006년보다 7.9% 상승한 560억위안으로 평가돼 2005년 평가가 나온 뒤 줄곧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중국의 하이얼이 472억위안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핀란드의 노키아가 411억위안으로 뒤를 이었다. 베이징대에 따르면 삼성은 베이징장애인올림픽 후원과 중국에서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상위 10개 기업 중 2008 베이징올림픽 후원사가 4곳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올림픽 후원 효과가 이번 평가에 적잖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삼성이 4년 연속 1위를 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소비재 브랜드가치 평가는 중국 최고의 경영대학원인 베이징대 광화관리학원 산하 안리연구센터가 설문조사를 벌여 발표되며 2005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