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부산세관은 A사에 대해 원산지 표시 명령과 함께 대외무역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A사는 총 4,800개(4만3,000달러)의 휴대용 담배 제조기구를 수입하면서 1,400여개의 제품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롤링 머신은 소비자가 별도로 담배(잎담배)와 공담배(내용물이 없는 담배)를 구매해 직접 담배를 말아 피울 수 있는 기구로 전국매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는 물품이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올해 담배가격 인상으로 직접 말아서 피우는 방법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관련 용품의 수입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통관단계 심사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수입 검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담배 제조 기구는 지난해 1,172개에서 올 들어 3월까지 6,000개로 늘어나 불과 3개월 만에 5배 가량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