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엔지니어링, 수족관시장 공략

삼성엔지니어링이 대형 수족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자체기술로 부산 해운대 수족관을 완공한데 이어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와 강원도 속초에서 추진중인 대형 테마 수족관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수출상담을 활발하게 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은 오는 2010년까지 대형 수족관 건설시장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앞으로 수족관에 대한 기술투자와 영업을 확대키로 했다. 삼성이 최근 완공한 해운대 수족관은 규모면에서 국내 63빌딩과 코엑스 몰 수족관을 능가하며, 동양에서도 싱가포르 산토스ㆍ일본 오사카에 이어 세번째다. 또 핵심기술인 어류 생명유지시스템을 비롯 지하 18m 해저에서 쏟아지는 수압을 막기 위한 슬러리월, 3,000톤급 메인탱크, 80m 해저터널 등 첨단시설을 자체 기술로 소화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운대 수족관을 자체기술로 설계ㆍ시공ㆍ시운전까지 성공한 것을 계기로 국내외 수족관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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