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일 박 대통령이 시 주석과 함께 양국 주요 경제인, 정부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최초로 양국 정상과 경제인들이 함께 참석하는 대규모 경제행사로,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경제통상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그 동안 이뤄진 양국 관계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20년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양국 간 경제 협력방향과 실천과제들을 제안할 예정이다.
연설에 담길 주요 내용은 ▦양국 간 협력 분야를 기존의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 등으로 다원화 ▦양국 상호간 내수시장 진출 확대 ▦안정적인 통상환경 구축을 위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중요성 ▦우리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과 중국정부의 ‘신 실크로드 구상’ 정책 간 연계협력 방안의 모색 등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양국 정상은 주요 기업인들과 사전 접견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 대기업 오너들이 참석한다. 중국 측 인사로는 톈궈리 중국은행 동사장을 비롯해 리옌홍 바이두 동사장,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장야페이 화웨이 부사장 등이 참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