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형 개별종목 고개드나(초점)

◎“일시 반등 불과” 주말께 하락반전 주장속/대형주와 힘겨루기땐 추가상승 가능성도대형주들이 조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재료보유 중소형개별 종목장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중소형주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주식시장은 전날에 이어 대형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중원, 태흥피혁 등 일부 중소형주들의 선도아래 주가지수가 2포인트가량 하락했음에도 상한가 종목수가 50개를 넘어섰다. 이는 대형주로의 매기이전으로 인해 급격한 하락세로 반전됐던 중소형주중 재료를 보유한 종목들이 대형주가 쉬는 틈을 이용해 반등하는 틈새장으로 분석된다. 틈새장의 성격상 주도주였던 대형주의 향방과 중소형주의 운명이 서로 연계돼 있기 때문에 과연 중소형주들의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대형주가 조정다운 조정을 받지 못하고 상승세를 거듭했다는 점에서 이번 지수조정국면이 최소한 이달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입장이 대립하는 의견중 하나이다. 이들은 저가대형주에서 금융주, 블루칩으로 이어진 순환매 속에 숨돌림 틈 없는 대형주장세가 지속됐고 최근 주가지수 상승을 부추겼던 주변상황인 금리 및 환율이 답보 내지 악화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대해 중소형주 장세가 3일천하에 그칠 것으로 보는 증권전문가들은 이번 증시를 움직였던 자금의 성격상 경기회복을 눈앞에 둔 대형주, 특히 저가대형제조주의 추가하락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상승기미를 보였던 중소형주는 이르면 20일, 늦어도 주말께는 하락세로 반전하고 저가대형제조주 등 대형주간의 순환매 속에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아직은 후자쪽의 의견이 강한 편이지만 증시주변상황 여하에 따라서는 중소형주와 대형주간의 힘겨루기 양상이 벌어지면서 중소형주가 추가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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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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