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속된 가운데 현대전자 문제가 악재로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또 회사채 금리가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는등 자금시장 불안이 여전히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55포인트 하락해 898.97포인트를 보였다.
현대그룹주들은 검찰 수사발표로 현대정공(우), 현대건설(우), 현대차(3우)를 제외한 전종목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전자는 약세속에 1,083만주가 거래돼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날도 우선주들이 상한가 종목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상급등 현상이 지속됐다.
한국전력, 삼성전자, 포철등 핵심블루칩들을 포함한 대형 우량주들이 장마감 무렵 강하게 반등해 지수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들은 95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들은 584억원 순매수, 개인은 36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 1차금속, 음료품, 기타제조업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수상운수, 도매업, 조립금속, 광업등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71개등 318개 종목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540개 종목에 달했다.
이정배 기자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