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로 떠오른 SK텔레콤, 삼성전기, 삼보컴퓨터 등 정보통신 관련주는 최근 신고가 행진을 거듭했다. 하지만 지수가 조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한동안 정보통신 관련주의 그늘에 가려 관심을 끌지 못했던 실적호전주들이 순환매 유입 가능성, 연말 실적배당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의 관심을 서서히 받고 있다.대우증권은 내년 실적호전 예상종목중 올들어 전고점에 비해 주가가 많이 떨어진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우증권은 이와관련 태평양물산, 한일건설, 대한항공, 신세계 등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태평양물산의 지난 22일 종가는 1만7,850원으로 연중고점인 4만7,950원보다 62.7%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일건설도 지난 22일 5,200원의 종가를 보이며 연중고점인 1만1,750원보다 55.7% 정도 떨어져 50%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다.
한편 내년에 순이익이 198% 가량 늘 것으로 전망되는 삼양사는 현재 연중고점대비 37.5%의 하락률을 보였다. 또 내년에 순이익이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한항공도 22일종가가 연중고점보다 43.6%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한국철강(-47.9%)과 고려아연(-38.8%), 캠브리지(-37.4%), 아세아제지(-36.4%), 한국제지(-30.0%), 신세계(-21.0%) 등도 관심을 가져볼만한 실적호전 낙폭과대주로 꼽혔다.
이번에 조사된 실적호전 낙폭과대주 점검대상은 대우증권 업종담당 애널리스트의 매수 또는 장기매수 추천을 받은 종목중 금융주를 제외하고 내년 순이익 증가율이 10% 이상인 종목에 한정됐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