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박용성 회장의 '중앙대 사랑'

이사장 취임후학교로 출근… " 글로벌 대학으로 키울것"


박용성(사진) 두산중공업 회장이 최근 인수한 중앙대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26일 두산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0일 중앙대 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후 중앙대 관련 현안을 두루 살피면서 학교발전 방향 및 경쟁력 육성 방안 구상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그는 학교와 두산타워를 번갈아가면서 출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두산타워에 있을 때도 e메일로 학교 관련 현안을 지시하고 보고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회사 경영과 관련된 현안은 당분간 조카인 박지원 사장과 정지택 부회장에게 일임하고 있다고 두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박 회장은 취임 직후 중앙대 장기발전계획인 ‘CAU 2018’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CAU 2018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세계적 수준의 지식창조 및 학습역량을 갖춘 대학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중앙대의 장기발전 마스터플랜이다. 그러나 박 회장은 취임 직후 CAU 2018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하다며 좀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짤 것을 지시해 현재 중앙대 실무팀을 중심으로 수정 및 보강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두산의 한 관계자는 “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후 박 회장이 수십년간 기업 경영과 국제 스포츠계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살려 학교 관련 업무를 의욕적으로 챙기고 있다”며 중앙대의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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