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시카고 NBC방송은 오바마 진영의 유명한 연설문 작가인 시카고 출신 코디 키넌(32)이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문 총책을 맡는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이 업무를 맡았던 존 파브로(31)는 이달 말로 백악관을 떠날 예정이다.
백악관은 “키넌은 현재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문 작성으로 분주하다”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2일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집권 2기 첫 새해 국정연설을 할 예정이다.
키넌은 지난 2011년 1월 애리조나주 투산 총기 난사 사건 이후 국민단결을 호소했던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문과 지난해 12월 코네티컷주 샌드훅 초등학교 총기 참사 당시의 희생자 추모 연설문 등을 작성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일리노이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나설 때부터 오바마를 보좌해 온 파브로는 사임 후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의 꿈을 좇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