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기계 수출금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기계 수출실적은 14억8,900만달러로 전년(11억5,400만달러)보다 29.0%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건설기계 수출이 활기를 보인 것은 중국 정부의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에 힘입어 대 중국 수출이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난데다 유럽 시장 등을 새로이 개척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산자부는 올해도 건설기계 수출이 전년보다 15% 늘어난 17억1,200만달러에 달해 2년 연속 최대치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수출용 부품 및 중고 건설기계에 대핸 국내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건설기계 수입도 2001년(10억8,000만달러)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2억1,100만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이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난 97년(6억4,300만달러)에 비해서는 30%에 불과한 수준이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