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텔레콤 내년 생산오리엔트의 계열사인 오리엔트텔레콤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광통신 관련 장비를 생산한다.
11일 오리엔트 관계자는 『오리엔트텔레콤이 지난해 수동소자를 시장에 내놓은데 이어 내년부터 국내최초로 광파워메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파워메터는 광통신망의 전송상태를 검사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기이다.
이관계자는 『개발당시에 일본 산테크사로부터 기술자문을 받았다』면서 『현재 시제품 단계에 있는 제품의 기능을 몇가지 보완해 내년 말쯤 국내 시장에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광메터 시장규모는 광통신이 아직 활발하지 않아 미미한 편이지만 앞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자사제품이 현재 한국전력등에서 수입해 쓰고 있는 외국산보다 가격이 20∼30% 저렴하다』면서 『정밀도를 개선할 경우 충분히 초기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오리엔트는 현재 오리엔트텔레콤의 지분 1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회사 대주주인 강춘근씨는 오리엔트텔레콤에 별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3월결산법인인 오리엔트는 9월반기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4.3% 늘어난 1억6천만원을 기록했다.<강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