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제조업 채산성 악화

중소제조업 채산성 악화유류등 원자재 가격상승 원인 유류 등 원자재 가격상승이 중소제조업체들의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전국 224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원자재 수급동향'을 조사한 결과 8월말 현재 원자재 구매가격이 연초보다 평균 7.7% 상승했으며연말에는 연초대비 평균 12.5% 상승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밝혔다. 원자재 가운데 커넥터와 니켈, 화공약품, 설탕의 평균 구매가격이 각각 60.0%,26.7%, 26.0%, 20.0%씩 상승, 조사대상 중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어류와 섬유사,LP가스, PE필름, 용제, 경유 등도 10% 이상씩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량은 적정치 29일분을 밑도는 수준인 평균 22일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조사됐으며 특히 스판덱스와 석회석은 재고확보율이 3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의 주된 상승요인으로 응답업체의 42.0%가 원자재 공급처의 가격인상을, 33.5%가 유가인상을 각각 꼽아 유가인상이 원자재 공급가격에 반영, 중소제조업체들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기협중앙회는 설명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무려 61.2%의 응답업체가 원자재 구매가격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며 "원자재의 독점적 공급체계로 인해 원자재 가격상승의 부담이 중소기업에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입력시간 2000/09/07 13:1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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