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말련 석유제품운반선 한라중 2척 수주

한나중공업(대표 강경호)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략선종으로 육성하고 있는 4만5천톤급 석유제품운반선을 연속적으로 수주, 주목을 끌고 있다.한라는 지난 18일 덴마크의 톰사로부터 4만5천톤급 석유제품운반선 2척을 6천4백만달러에 수주한데 이어 정인영그룹명예회장이 21일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안 벌크 캐리어사(말레이시아)의 테오 주 김회장과 동형선 2척을 같은가격에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1백80m, 너비 32.2m, 깊이 18.8m로 1만5백마력급 엔진을 장착해 최대 14.5노트(시속 약 27㎞)로 운항할 수 있으며 오는 99년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라는 이번 수주로 올들어 이 선종을 11척을 수주했으며 지금까지 30척을 인도하는 등 세계 최고의 건조실적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이 선종의 추가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라의 한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위주의 선별수주와 선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능한한 시리즈로 선박을 수주해 건조능률과 경영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는 올들어 31척 11억2천7백만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 42척 3백40만톤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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