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프로그램 매물로 하락

(오전증시) 지난 주 미국 증시의 조정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 약화와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주식시장의 조정압력이 만만치 않은 모습입니다. (거래소) 거래소시장은 프로그램 매물압력이 크게 작용하면서 지수 낙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개인만이 순매수를 이어갈 뿐 외국인 마저 순매도로 돌아서며 종합주가지수는 장초반 800선을 하회한 뒤 현재는 790선 초반으로 밀려난 상황입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보험 전기전자 유통 전기가스 등이 2%이상 하락하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하락조정을 받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미수금 회수 기대로 현대건설이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가며 건설업종이 오름세를, 의약과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이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물 압력과 함께 대형주들의 약세가 상대적으로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국민은행 한국전력 우리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2-3%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한편 코스닥 시장은 인터넷 등 일부 기술주들이 틈새를 형성하며 거래소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인데, 옥션이 상한가에 오른 것을 비롯해, nhn 다음 등도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시장을 견인해주고 있고, 보안과 의료정밀기기 제약 등도 함께 상승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국내기관이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나흘째 매수세 나서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미국증시의 조정과 맞물려 오늘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잇습니다. 일본증시는 미즈호금융 등 메이저 은행들이 부실채권에 대헤 추가적인 충담금을 설정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닛케이지수는 지는 8월 18일 이후 다시 1만선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시바 등 수출주들도 실망스런 실적발표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이라크 파병시 도쿄에 대한 테려공격을 감행하겠다는 알카에다 발언 또한 악재로 작용하며 시장 분위기가 급랭한 모습입니다. 대만증시도 전기전자 업종과 금융주 등이 하락하면서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섬유, 화학, 전기전선, 강철 등 원자재, 소재 관련업종이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댜. (투자전략) 지난 주 말 발표된 미국의 소매매출 동향과 생산자물가의 상승 등이 최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을 이어온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되돌릴 만큼 부진한 것으로 평가되지는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악재에 민감한 양상을 보이는 미국 증시나, 800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국내증시 모두 심리적 부담요인이 보다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다만 종합주가지수가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외국인들은 IT섹터 위주에서 비IT섹터로 매기를 이어가며 여전히 시장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현재 주가의 추이는 전고점을 앞두고 기술적인 부담을 감내해가는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보다 타당해 보이며 전반적인 업황 동향을 감안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군으로 유연히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제은아 sedail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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