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시장 이렇게 공략한다] 뉴스테이트캐피탈

전문영업인력이 선전 비결뉴스테이트캐피탈(사장 김병기)은 미국 나스닥 상장법인인 뉴스테이트홀딩스라는 벤처창업투자회사가 98년 동서주택할부금융을 인수한 후 99년 대구 영남주택할부금융을 합병하며 생긴 회사다. 뉴스테이트캐피탈은 국내 최초로 주택저당채권담보부증권(MBS: Mortgage Backed Securities)을 발행,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국내 모기지 시장에 미국 주택금융시장의 선진화된 금융 노하우를 도입하면서부터 주목 받기 시작했다. MBS란 은행, 주택할부금융사 등의 주택대출채권을 유동화 전문회사가 매입해 이를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 당시 은행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던 국내 주택담보대출시장에서 주택할부금융사의 MBS 발행은 큰 화제가 됐다. 뉴스테이트캐피탈은 MBS 발행으로 장기대출에 따른 위험부담을 크게 낮추고 있다. MBS 발행은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으로부터의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적정 유동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바탕이 됐다. 뉴스테이트캐피탈의 MBS발행 규모를 살펴보면 2000년 3월 발행 규모 589억원의 1차 MBS 발행을 시작으로 2001년 11월 현재 총 7차례 MBS를 발행했고 이 달 안에 발행규모 145억원의 8차 MBS를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3월 결산시점까지 약 1,500억원의 MBS를 발행한다는 목표다. 이 가운데 순수 현금유입이 예상되는 금액은 1,225억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의 할부금융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달리 뉴스테이트캐피탈이 선전하고 있는 것은 전문영업인력 육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뉴스테이트캐피탈이 전국에 심어놓은 지점은 모두 9개. 72명의 영업인력이 뛰고 있다. 다른 금융회사에 비해 영업인력이 소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8~10월까지 매월 100억원 이상의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뉴스테이트캐피탈이 이들을 개인종합자산관리자로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마케팅과 영업전반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과 함께 영업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고 있다. 뉴스테이트캐피탈은 장기적으로 영업조직을 지점 300개, 영업인력 4,500명 규모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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