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투자가들은 지난 8월 이후 보유물량의 20% 이상을 순매도한 것으로 추산됐다.16일 동원증권이 8월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지수상관도가 높은 한국전력등 업종 대표주 16개종목의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 기간중 보유물량의 27%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이들 16개 종목의 외국인 매도가 특히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상장주식 전체로는 보유물량의 20∼25%를 순수하게 팔아치운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31일 외국인 보유물량이 금액기준 18조원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지수하락을 고려하더라도 외국인들은 이 기간 중 적어도 3조원 이상을 순매도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