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꼽은 코스닥 유망주는? "기관·외국인 선호 실적주"…하나로텔등 급락후 최근 상승 종목 공략을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최근 들어 코스닥 종목들이 낙폭과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과 수급 개선 등의 재료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코스닥 종목들이 올 들어 실적이나 성장성에 비해 지나치게 하락한 상태"라며 "최근 들어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도 상승하고 있는 만큼 업황이 턴어라운드하며 주가가 오르는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센터장은 "기관은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매도로 일관하다가 지난 8월 초부터 순매수세로 돌아섰고 외국인도 6일까지 3일째 순매수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아직까지는 경기둔화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펀더멘털이 확실하고 성장성이 있는 종목으로 압축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IP TV 활성화에 따른 실적 모멘텀과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하나로텔레콤 ▦내비게이션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단말기 시장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는 팅크웨어 ▦서든어택 2차 유료화로 매출확대가 예상되는 CJ인터넷 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닥시장이 앞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지고 주가가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종목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콘텐츠 확대에 따라 검색광고 트래픽이 늘어나고 있고 부실 부문 구조조정 효과가 예상되는 다음과 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판매가격 인하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성우하이텍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LCD와 PDP 회복세로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68.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LG마이크론도 관심을 가지라고 밝혔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거시적 변수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면서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코스닥과 중소형주가 대안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인터넷 게임 등 코스닥 대형주와 업황 회복세가 기대되는 IT부품, 전방산업 호조세가 전망되는 조선기자재와 자동차 부품주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NHNㆍLG텔레콤ㆍ휴맥스ㆍ태웅ㆍ소디프신소재ㆍ다윈텍 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닥시장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이어서 최소한 그 갭을 맞추는 정도의 상승세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코스닥지수 상승률보다 2배가량 뛸 수 있는 종목으로 투자대상을 압축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다음ㆍ하나투어ㆍ인탑스 등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입력시간 : 2006/09/06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