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드스타'로 급부상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미국 CNN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흥미로운 인물' 8위에 올랐다.
CNN방송은 24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의 흥미로운 인물 투표의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1위는 지난달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로도 꼽힌 바 있다.
이어 2위로는 여성의 교육권을 주장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다 탈레반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던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 3위는 미국 여자체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개비 더글러스가 각각 뽑혔다.
싸이는 지난달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불륜 스캔들로 사임한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6위)과 지난달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맞붙은 공화당의 밋 롬니 전 대통령 후보(7위)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후보 20명에는 들었으나 10위권 밖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