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은행] 경기화학공업 워크아웃 종료

 - 대표이사 경영권교수로 협정체결 결렬 -채권단회의에서 워크아웃 플랜(기업개선작업 계획)을 확정한 경기화학공업이 현 대표이사가 경영권을 고수하는 바람에 기업개선작업이 종료됐다. 이에따라 채무상환청구 유예 효력이 상실된 경기화학은 별도의 자금을 마련하지 않는 한 법정관리나 부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15일 경기화학공업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통일중공업의 경우 채권단이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하기 전에 퇴출 결정이 난 경우는 있었으나 채권단회의에서 워크아웃을 확정한 후 기업개선작업이 종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경영권을 놓고 채권단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다른 워크아웃 대상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산은은 지난 10일 채권단 회의를 갖고 기업개선작업 종료 시한을 3월13일 까지 연기하자는데 합의했으나 권회섭(權會燮) 대표가 경영권 유지를 주장해 협정체결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경기화학 여신은 1,100억원으로 이중 산업은행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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