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단 도약에 나서는 (주)대한민국] LS그룹, 신재생·친환경에너지 개발에 사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활발<br>미래형車 핵심부품 개발도

구자홍(오른쪽) LS 회장이 지난 9월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연구개발 보고대회인'LS T페어' 에서 연구원으로부터 전기자동차용 핵심부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S그룹의 새해 화두는 2009년에 이어 '그린(Green)'과 '글로벌(Global)'로 요약된다. LS는 이를 바탕으로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스몰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부품, 신재생에너지및자원개발(재활용 사업 포함)사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경영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LS그룹은 리먼사태 이후 세계 경제가 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금이 위기이자 기회라고 보고,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각 사업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만족하지 않고, 해외시장을 확대하면서 유관사업과 신규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탄탄한 사업구조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LS는 그룹 차원에서 신사업 분야와 연구·개발(R&D) 설비투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에 많은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LS가 가장 힘을 싣는 미래 성장의 핵심 사업은 신재생 및 친환경에너지 분야로,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하이브리드및수소연료전지 차량등미래형자동차의 핵심부품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시스템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LS는해외사업의 안정화와 수익창출을 통해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중국, 베트남, 인도, 러시아, 유럽을 잇는 네트워크 완성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계열사 별로는 LS전선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용 전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이 분야 글로벌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LS전선은 지능형 송전 운영 솔루션 등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분야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는 추세다. 또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해저케이블과 초전도케이블 사업의 확대, FTTH(광가입자망) 및HFC(초고속 유선망 통신) 사업 등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서도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한 LS산전은 지난 2007년20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한 데 이어 현재 청주공장에 연간 40㎿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LS산전은 또 지능형 전력망으로 불리는'스마트그리드' 분야의 대표주자로, 제주도에 건설될 예정인 한국형 스마트 그리드 시범단지 조성사업에도 깊이 관여하는등 LS그룹의 녹색사업뿐 아니라 한국의 녹색성장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 LS산전은 RFID, 전력용 반도체 모듈 및 미래형자동차인 전기자동차용 전장부품 등 신사업비중을 현재 1% 미만에서 2015년에는 30% 이상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동제련 회사인 LS니꼬동제련은 2004년 페루 마르코나 동광산 지분 15%를 인수한 이후 콘데스타블, 리오블랑코, 볼레오 광산 투자 등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고 있다. 최근에는 신사업인 자원재생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LS엠트론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와 풍력발전설비 등에사용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 캐패시터(UC)의사업성장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LS엠트론은 특수 동박 및 FCCL(연성회로기판) 사업 등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LS의에너지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E1은친환경에너지인 LPG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해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개척하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분야에도 다각적인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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