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컴」 일 SW시장 진출/어제 동경서 「아래아한글」 발표회

◎올 1만개 판매계획한글과컴퓨터(한컴·대표 이찬진)가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한다. 한글과컴퓨터는 21일 일본 동경 오크라호텔에서 이찬진 사장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일본 소프트웨어시장진출을 위한 전략제품인 「아래아한글 일본판」 제품발표회를 가졌다. 한컴은 일본 지사와 현지유통망을 통해 이 제품을 일본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진출 첫해인 올해는 한국기업의 현지법인이나 교포등을 우선 공략, 1만개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아래아한글 일본판은 전통적인 국내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96」에 일본어 입출력기능은 물론 메뉴와 도움말 등을 일본화한 제품으로 가격은 3만9천8백엔(세금별도, 한화 29만8천5백원)으로 결정했다. 일반사용자를 위한 데스크탑용 소프트웨어가 수출을 목적으로 현지언어로 재개발된 것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사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일본판에 이어 조만간 중국판도 발표할 예정』이라며 『동아시아권에서 한컴의 위상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를 계기로 해외 유통망구축과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를 확보해 「아래아한글」, 그룹웨어등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를 순차적으로 세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컴측은 재일한국인이나 교포가 65만명이고 일본인중 한글학습인구도 10만명에 달해 첫해 목표인 1만개수출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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