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9월 이후 5개월 동안 증가하던 미분양 물량이 2ㆍ3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2만3,568가구로 1월말(2만4,000가구)보다 2.9% 줄었다. 이 중 민간 아파트가 1만5,181가구로 1%, 준공된 아파트가 6,372가구로 0.8% 각각 늘어난 반면 공공아파트는 9.3%가 감소한 8,387가구로 집계됐다.
실제로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잇단 부동산 투기 억제책으로 지난해 10월 2만1,258가구에서
▲11월 2만2,485가구
▲12월 2만4,923가구
▲올 1월 2만6,551가구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하지만 봄철 이사 및 결혼에 따른 수요가 늘면서 2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한 것.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 해 11월 982가구로 사상 처음 1,000가구 미만으로 떨어진 이후 다시 증가, 3월 기준 1,311가구로 집계됐다. 또 행정수도 이전 호재가 작용하고있는 충청지역은 대전이 2월 228가구에서 3월 199가구로 12.7%, 충북이 2,738가구에서 2,01가구로 8.7% 줄었다.
<이정배기자 lj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