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질랜드는 5년만에 0.25%P 금리인하

경기둔화로… 추가 인하 전망도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경기둔화에 따른 우려로 기준금리를 5년만에 0.25%포인트 인하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인플레이션 억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기준금리를 8.25%에서 0.25%포인트 낮춘 8.00%로 내렸다. 앨런 볼라드 총재는 “2008년 남은 기간동안 미국발 경기침체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더 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뉴질랜드는 10년만의 최악의 가뭄과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지난 1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크게 저하됐다. 이번 조치로 뉴질랜드 달러는 즉각 미달러화 기준 75.02달러에서 74.30달러로 가치 하락했다. 볼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도 2년안에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3%안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매튜 존슨 ICAP 호주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뉴질랜드의 경제가 불안한 조짐을 보이며 증시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상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준금리가 8.00%에 달하는 것은 높은 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올 하반기 안으로 0.5%포인트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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