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여섯살난 꼬마 姜한별군이 오는 18일 금강산 첫 관광객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15일 姜군의 아버지 원규씨(41·서울 성동구 옥수동)와 현대드림투어에 따르면 姜군은 1992년 11월3일생으로 이날로 만 6년12일째인 명실상부한 최연소자다.
현대가 만6세 미만의 유아는 금강산 관광객 대상에서 제외한 점을 감안하면 姜군은 불과 며칠 차이로 관광객 자격을 갖게 된 셈.
한국소년탐험대 대장을 맡고 있는 아버지 姜씨는 『아들과 같이 여행하는 것을 좋아해 금강산에 함께 가게 됐다』며 『한별이가 4살때 백두산도 함께 다녀왔고 카약을 이용한 한강 종주를 보름간 함께 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姜씨는 『한별이가 처음에는 금강산에 간다는게 뭔지도 잘 모르다가 최근 언론에서 금강산 얘기가 자주 나오는 걸 보고 좋은데 가게됐다는 걸 알게됐다』고 전했다. 姜씨는 또 『다음달에는 지금 일하고 있는 소년탐험대에서 「금강산 소년 단체관광」을 추진해 볼 생각도 있어 이번 관광은 답사 의미도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최연소 관광객이 만 19세의 대학생 李승헌군으로 알려졌던 것은 姜군이 아버지와 함께 뒤늦게 금강산관광을 신청했기 때문으로 신청 당시 운좋게도 경쟁률이 1대1이 넘지 않아 유람선 방이 남아 있어 행운을 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