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을을 켜는 두 바이올린 무대

한국대표 김남윤 강동석 이달 독주회 협연 잇달아가을의 정서를 만끽하기에 충분할 두 남녀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 무대가 10월 연달아 열린다. 한국 바이올린계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52ㆍ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ㆍ사진 오른쪽)의 독주회와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동석(47ㆍ)의 연주 무대가 그것. 먼저 김남윤은 오는 7일 오후 5시에 LG아트센터 무대에서 독주회로 관객과 인사한다. 최근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에 위촉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김씨는 매년 정기적인 독주회와 협연, 실내악 무대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 특히 이번 독주회는 같은 학교 동료 교수이기도 한 김대진이 반주를 맡아 눈길을 끈다. 김대진은 지난해 열린 베토벤 협주곡 전곡 1일 연주회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전곡연주회 등 참신한 기획연주로 두터운 팬을 확보하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함께 들려줄 작품은 드뷔시의 '바이올린 소나타 사단조', 쇼송의 '시곡 작품 25', 생상스의 '하바네라 작품 83',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사장조' 등이다. 2만~3만원, (02)391-2822~5. 한편 강동석은 6일 열리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사랑과 영혼의 노래'와 17~23일 전국 5대도시에서 개최되는 '간염퇴치를 위한 희망콘서트'에 참여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새사람 선교회 주관 '사랑과 영혼의 노래' 무대에서는 김덕기 지휘의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웨버의 '마틴의 사수', 본 윌리암스의 '날으는 종달새', 라벨의 '찌간느' 등을 연주한다. 1만~5만원, (02)734-4981 또 '간염퇴치를 위한 희망콘서트'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 프라임 필하모닉(지방)과의 협연으로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작품 43',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작품 28' 등을 들려준다. 수년간 그와 함께 활동해 온 유명 피아니스트 파스칼 드봐이용의 협연도 함께 어우러진다. 대구 문화예술회관(17일)을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9일), 부산 문화회관(21일), 광주 문예회관(22일), 대전 엑스포아트홀(23일) 에서 공연할 계획. 강동석은 지난해 9월 대한간학회와 제약회사 클락소-스미스클라인으로부터 간염 퇴치 명예대사로 위촉됐다. 1만원~5만원, (02)2268-2758.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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