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피 일단 상승시도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추가상승이 가능해 보이지만 전고점 돌파에 따른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어 보수적인 대응이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은 제한적인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국채선물은 조정국면에 들어갈 전망이다. ◇코스피선물=지난 주 선물시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선물 매수세다. 외국인은 지난 주에 1만5,000계약에 가까운 매수세를 보이면서 누적 포지션을 8,700계약의 순매수로 전환시켰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지수의 추가상승과 단기 고점을 예측하는 데 있어 외국인의 선물매매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2월 옵션만기를 이용해 들어온 비차익매수와 8,000억원대를 넘어선 매수차익거래 잔액의 청산욕구로 인해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3월 선물ㆍ옵션 동시만기를 앞두고 매수차익거래가 어느 때보다 적극적일 것으로 전망돼 매수차익거래 잔액의 청산은 또 다른 유입을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연속 상승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이 상승탄력 둔화나 일시적 조정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특히 10만 계약에 육박한 미결제약정의 청산이 집중될 때 변동성이 증대될 수 있는 만큼 미결제약정이 감소할 경우 신규 포지션 설정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선물=전문가들은 강한 하방경직성과 우호적인 시장여건으로 이번주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지만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과 코스닥시장의 체력 저하로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채선물=금리가 박스권 하단에 온데다 이번 주 국채 등 채권발행이 많은 점을 고려할 때 국채선물은 조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고점 분할 매도 전략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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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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