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터치 이종목] 3분기 실적 부진에 에스에프에이 약세

에스에프에이가 3ㆍ4분기 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에스에프에이는 21일 코스닥시장에서 2,500원(5.77%) 하락한 4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에프에이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3.3% 늘어난 1,110억원, 영업이익은 19.1% 증가한 1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실적이 증가했지만 2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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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신규 설비투자를 연기하면서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특히 3분기 신규 수주액이 전분기보다 56% 감소하는 등 실적 둔화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4ㆍ4분기에도 실적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 정한섭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라인 증설이 지연되면서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4분기 매출은 991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에스에프에이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SK증권은 에스에프에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낮췄고, 하이투자증권도 6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내렸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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