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이 매각 이슈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보험금지급능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ING생명은 2일 한국기업평가가 실시한 보험금지급능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7년 연속 획득했다고 밝혔다. ING생명의 올 3월 말 지급 여력 비율은 업계 상위권인 323.6%에 달한다. 지난해부터 계속돼온 매각 이슈로 혹여 기업 가치가 훼손되지 않을까 바짝 신경 쓴 ING생명은 이번 평가에 적잖은 의미를 부여했다.
ING생명 관계자는 "한기평이 ING생명의 고능률 설계사 채널, 건전한 재무건전성, 우수한 지급 여력 유지 등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며 "회사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ING생명의 경쟁력만큼은 뛰어나다는 게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ING생명 인수전에서는 최근 보고펀드의 동양생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종 인수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