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태양광발전소 4기 건립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태양광에너지 도입을 꾸준히 주장했던 한국계 일본 기업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사진) 소프트뱅크 회장이 5일 첫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손 회장은 교토시와 군마현에 각각 1기, 도쿠시마현에 2기 등 총 4기의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중 연간 전력 생산량 420만KW(1,000가구 사용량) 규모의 교토시와 268만KW(640가구 사용량)의 군마현 발전소는 오는 4월에 착공해 7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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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불과 3개월 만에 공장건설을 마무리하고 7월 1일에 맞춰 운전을 하려는 이유는 이날 발효되는‘재생 가능 에너지 특별조치법’때문이다. 이는 태양광 등 자연 에너지로 생산된 전력 모두를 전력사가 고정가격으로 일정기간 동안 사들일 것을 의무화한 제도다. 아이치, 가나가와, 니가타현도 이 정책의 수혜를 노리고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재생가능에너지특별조치법이 일본 내 대기업에게‘재생가능 에너지가 돈벌이가 되겠다’는 인식을 심어주며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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