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가 초대챔프" 제주 격돌

토마토저축은행·제피로스오픈 14일 티오프

한국프로골프 시즌 11번째 대회인 토마토저축은행ㆍ제피로스오픈(총상금 3억원)이 14일부터 나흘간 제주 제피로스GC(파72ㆍ6,438야드)에서 펼쳐진다.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신설 대회인 만큼 우승 경쟁이 열기를 뿜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주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아마추어 김경태(연세대2)와 이원준(21)에게 내줘 명예가 실추된 정상급 국내파 선수들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결연하다. 우선 올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신용진(42ㆍLG패션)과 석종율(38ㆍ캘러웨이), 모중경(35), 박부원(41ㆍ링스골프) 등은 2승 고지 선점을 놓고 경쟁한다. 올해 2승을 거둔 선수는 국가대표 김경태가 유일하다. 신한동해오픈 챔피언 강지만(30ㆍ동아회원권)은 나오지 않는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들의 첫 승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상금랭킹 5위에 올라 있는 김형태(29ㆍ이동수골프), 올해 각각 5차례와 4차례 ‘톱10’에 입상한 강경남(22ㆍ삼화저축은행)과 오태근(30ㆍ애시워스) 등이 그들이다. 최광수(46ㆍ동아제약)와 정준(35), 김대섭(24ㆍSK텔레콤), 이승호(20ㆍ투어스테이지), 배상문(20ㆍ르꼬끄골프) 등도 첫 승을 노린다. 우승컵 향방의 최대변수는 국내대회 통산 5승의 위창수(34ㆍ테일러메이드). 고국에 오면 힘이 난다는 그는 작년에도 제주에서 열린 GS칼텍스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올 초 유럽투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했고 최근 미국 PGA 2부투어 4개 대회에서 ‘톱5’에 드는 등 샷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가대표 허인회와 허원경, 상비군 양승진 등이 아마추어 돌풍을 이어갈지도 관심이다. SBS골프채널이 매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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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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