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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보였다가…

벤트네르 벌금 10만 유로·1경기 출전 정지


덴마크 축구대표팀의 골잡이 니클라스 벤트네르(24ㆍ선덜랜드)가 광고성 골 세리머니로 벌금 폭탄을 맞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포르투갈과의 유로 2012(유럽축구선수권) 조별 리그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유니폼 상의를 걷어 올려 속옷 하의를 노출한 벤트네르에게 10만유로(약 1억4,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19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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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트네르는 지난 14일 포르투갈전(2대3 덴마크 패배)에서 골을 넣은 후 복부를 노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속옷 하의의 골반 라인에 찍힌 '패디 파워(Paddy Power)'라는 한 인터넷 베팅 업체의 상호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경기 중 선수의 상업적 광고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는 UEFA는 벤트네르에게 무거운 벌금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한 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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