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1년 뒤 환율 925원 간다"

골드만삭스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2개월 이후에 925원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아태지역 경제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아시아통화가 경제성장에 힘입어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면서 각국 환율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한국 원화절상과 관련, 6개월 뒤 환율 전망치를 기존 975원에서 950원으로 낮추고 12개월 이후 전망치는 기존 950원에서 925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 싱가포르, 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12개월 이후 환율 전망치도 2~5% 수준에서 하향 조정했다. 중국 위안화는 12개월 이후 달러당 7.34위안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작년 12월 중순부터 시작된 아시아통화의 절상랠리는 지역 경제의성장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내수경제가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통화절상이 이뤄지자 아시아국가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올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절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가 다른 아시아지역 통화보다 빠르게 절상되는 가운데 동북 아시아 통화가 동남 아시아에 비해 절상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아시아 경제성장이 미국 및 글로벌 경기의 둔화를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일본과 중국, 인도 등 3개국의 내수 회복이 지역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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