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첨단 지식기반산업 본격 육성

울산시 지역혁신 발전 5개년 계획

울산시가 지역 산업구조를 본격적으로 재편한다. 시의 이 같은 산업구조 재편 움직임은 그간 자동차산업 위주에 묶여 있던 지역경제가 관련 업계의 탈울산 등으로 심각한 공동화 현상이 발생, 산업기반의 대대적인 재편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지난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7회 국정과제회의’에 박맹우 시장이 참석, ‘첨단 지식기반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의 목표로 설정했음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노 대통령, 국가균형발전위원, 지방자치단체협의회, 시도지사, 지역혁신협의회 의장단 등 6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 시장은 이날 ‘제1차 울산시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의 목표로 자동차산업ㆍ조선해양산업ㆍ정밀화학산업ㆍ환경산업 등 4대 산업을 울산의 전략산업으로 선정, 집중 육성해나가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밝힌 울산시의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자동차산업 분야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오토밸리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부품종합기술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집약적인 클러스터를 조성해나간다. 조선해양산업 분야는 조선해양통합기술혁신센터 설립 등을 통해 세계적 거점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또 정밀화학산업 분야는 고부가형 정밀화학산업 및 기술융합화의 혁신 거점화를 위해 정밀화학산업지원단 설치 등 혁신형 네트워크 구축, 고기능 소재 연구개발 등 핵심 연관기술 개발, 정밀화학 전문대학 설립 등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벌인다. 환경산업 분야는 지역의 높은 환경기술 수요 및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환경기술의 산업화 및 시장형성이 미비한 점을 감안, 기업 보유기술 산업화, 혁신네트워크 구축, 종합지원체제 구축 등의 사업이 집중 추진된다. /울산=곽경호기자kkh1108@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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