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서울 재건축 소폭 하락

8.21대책 무덤덤


8ㆍ21대책 발표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시장은 무덤덤한 반응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재건축 규제 완화와 전매제한 완화ㆍ신도시 추가 건설 등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대출 규제와 세제 완화 조치가 제외된 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에는 역부족인 까닭이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시장은 –0.01%의 하락세로 한 주를 마쳤다. 강남 개포 주공 1단지 등은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심리보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압박으로 매도자들의 매물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가격을 올려 내놓는 등의 사례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지역은 금천(0.06%)과 동대문(0.05%)ㆍ중랑(0.05%)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금천구는 시흥뉴타운과 가리봉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에 서남권 개발까지 겹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사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강동(-0.,06%)과 동작(-0.05%)ㆍ강남(-0.05%) 등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신도시 지역에선 평촌(-0.15%)과 분당(-0.05%)ㆍ일산(-0.03%) 등이 떨어졌다. 평촌은 평촌동 꿈동아 158㎡형이 5,000만원 가까이 하락해 전체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수도권은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전반적인 거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형편이다. 신도시 확대 지역인 검단과 추가 지정 지역인 오산에서도 한산한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인천(0.06%)과 연천(0.06%)ㆍ의정부(0.05%)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천은 계양구와 부평구 지역의 재개발 호재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꾸준한 오름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과천(-0.03%)과 성남(-0.03%)ㆍ김포(-0.03%) 등은 하락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과천은 주공3단지 입주가 주변 아파트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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